최민수

터프가이 최민수가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쇄골이 부러지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민수는 지난 15일 자신이 출연 중인 영화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제작 현진씨네마) 촬영장인 서울 강남의 구룡마을로 향하던 중, 이수교차로 사거리에서 추돌을 피하려다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와 함께 넘어지면서 부상을 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실신한 최민수는 119 구급차에 실려 강남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전치 8주의 진단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병원 측은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현진시네마 측은 18일로 예정돼 있던 '홀리데이' 현장 공개 일정을 무기 연기하는 한편, 스케줄 조정을 통해 주연 배우인 이성재의 출연 장면을 먼저 촬영할 계획이다.
최민수가 출연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도 우려를 표명하면서 최민수의 촬영 분량을 미룰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수는 '홀리데이'에서 탈주범 지강헌(이성재)을 뒤쫓는 악질 형사 안석 역을, '태왕사신기'에서는 광개토대왕 담덕(배용준)의 정적인 고구려 귀족 연가려 역을 맡고 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