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깜찍, 발랄함을 가득 품은 10대 소녀 그룹이 탄생했다.

16, 17세 소녀 5명으로 구성된 다미앤쥬니어가 음반 시장의 주소비층인 10대 소녀들의 섬세함과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하이틴 문화'의 개척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미앤쥬니어는 각자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다미와 쥬니어가 결합해 만들어진 팀. 데뷔 싱글에서 보컬을 맡은 다미는 미국에서 태어나 10세부터 뮤지컬과 오페라 배우로 활동을 하다가 지난 2003년 입국했다. 혜빈, 다희, 보원, 수인으로 구성된 쥬니어는 10대들이 좋아하는 힙합, 재즈댄스, 팝핀, 펑키 등 각기 다른 댄스 특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데뷔 싱글 '세븐틴스 다이어리'의 타이틀곡은 '보이'(Boy). '크렁크 앤 비'라는 새로운 장르의 곡으로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신시사이저의 비트가 특징이며, 젊은 층에 유행하고 있는 파티문화에 어울리는 신나는 멜로디를 갖고 있다.

이밖에 유로팝 스타일의 댄스곡 '바부'(Baboo), 팝과 R&B가 조화를 이룬 '주니어 러브'(Junior Love), 힙합과 R&B가 결합한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등 총 6곡이 실려있다.

다미앤쥬니어의 탄생은 광고업계에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인 화승 르까프가 데뷔 전부터 스타 마케팅을 겨냥해 모델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CF 제의가 줄을 잇고 있는 것.

보아를 가장 좋아한다는 다미앤쥬니어는 "친구들에게 좋은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싶다. 동시에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기억에 오래 남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