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여자 축구팀 창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4일 "문화관광부가 최근 여자 축구팀 창단에 대한 의사를 물어와 윤광웅(尹光雄) 장관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군체육부대에 새로 여자 축구팀을 창단할 경우 숙소와 인건비 등으로 20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여자 국가대표팀은 올 8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과 북한을 물리치고 일본과 비겨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력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세계 랭킹은 22위까지 뛰어올랐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개혁 2020안'에 따라 현재 2.7%인 여군 장교를 7%로, 1.7%인 여군 부사관은 5%까지 늘리는 등 여성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