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이 기구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63) 사무총장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는 7일 세계 핵 확산 방지 활동을 통해 세계 평화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IAEA와 엘바라데이 총장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IAEA는 유엔이 1957년 핵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세운 산하 기구로, 핵 사찰 등을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이행 여부를 감시한다.
이집트 카이로대학과 미국 뉴욕대학에서 각각 법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엘바라데이는 1964년 이집트 외교관으로 출발, 뉴욕과 제네바 대표부에서 근무하다 IAEA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97년부터 IAEA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입력 2005.10.07. 18:01업데이트 2005.10.08. 01:30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