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로 변신한 김래원이 활짝 웃었다. '미스터 소크라테스'(감독 최진원, 제작 커리지필름/오죤필름)는 11일을 전후해 개봉되는 영화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조선 독자들의 추천 엽서를 받은 결과 398표로 1위를 차지하며 SC(SportsChosun)리더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영화로 선정됐다. '미스터 소크라테스'와 치열하게 접전을 펼친 복고풍 판타지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는 365표로 아쉽게 2위에 그쳤고, 배종옥, 박진희 주연의 정통 멜로 '러브토크'는 314표로 3위에 올랐다.

'미스터 소크라테스'는 날건달 구동혁(김래원)이 조직폭력배의 끄나풀로 활동하기 위해 혹독한 조련을 받아 경찰이 되지만 처음과는 달리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정의의 경찰이 된다는 내용으로, 코믹과 감동을 적절히 배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팬들은 "TV에서 '하버드생' 연기를 했던 김래원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코믹과 감동이 잘 버무려져 있다", "남자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드라마"라며 '미스터 소크라테스'를 강력 추천했다.

한편, 다음 주 추천 대상은 오는 18일을 전후해 개봉되는 작품들로, 액션 무협 '무영검', 부산국제영화제 최대의 화제작 '용서받지 못한 자', 판타지 어드벤처 '그림형제-마르바덴 숲의 전설', 니컬러스 케이지의 액션 스릴러 '로드오브워', 제시카 알바의 해양 액션 '블루스톰' 등 5편이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