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재건을 노리는 KIA에 나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올시즌 수비야구로 4강 진출을 선언한 서정환 감독에게 악재가 터진 것이다. 수비의 핵 김종국(34)이 어깨부상으로 시즌 초반 한달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주전 2루수인 김종국은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해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당한 왼쪽 어깨 부상이 의외로 심각하다. 김종국은 지난 13일 WBC 2라운드 멕시코전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 어깨를 다쳐 이후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귀국 후 정밀진단은 서감독의 얼굴을 어둡게 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판독 결과 3주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종국은 시범 경기를 뛰지 않고 24일부터 광주 재활군에 합류, 재활 훈련과 기술 훈련을 병행할 예정. 사실상 4월말 혹은 5월초에나 돌아올 수 있다.
서감독으로서는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WBC에 맞춰 몸을 잘 만들었고 경기에서 수비도 좋아 내심 기대를 걸고 있었기 때문. 김종국의 타격감만 살아난다면 만만치 않은 내야진을 만들수 있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그렸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수비의 핵인 그가 초반 결장함에 따라 대안을 마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일단 백업요원으로 시범경기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김민철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포츠조선 손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