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자 탤런트 고호경(26·사진)씨와 여가수 김수연(26)씨, 그룹 '위치스'의 가수 하양수(26)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하씨는 2005년 10월 초 태국 여행을 갔다가 현지 친구로부터 받은 대마초 3g을 국내로 가지고 들어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이 대마초를 혼자서 피우거나 가수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여가수 김씨, 또 김씨의 여고 동창인 고씨와 나누어 피웠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하씨가 총 여섯 차례, 김씨가 세 차례, 고씨가 한 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서대문서의 한 경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동호회 '범죄사냥꾼'에서 하씨 등이 대마초를 피운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한 끝에 15일 오전 이들을 각자의 집에서 긴급 체포했다. 하씨 집에서는 남은 대마초 1.5g이 압수됐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하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입력 2006.05.15. 14:59업데이트 2006.05.16.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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