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수 이지혜가 자연산 가슴임을 입증하는 시연을 가졌는데요. 시연을 하는 과정에서 돌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준비된 30벌의 수영복 중 이날 시연에선 세 벌을 갈아입었는데, 마지막 흰색 니트 비키니가 문제가 됐던 것이지요. 이미 두 벌을 촬영하며 지칠대로 지친 사진기자들은 마지막인 만큼 물속에서 시원한 컷을 찍자고 요구했지요. 이지혜 역시 그러려니 하고 수영장 한가운데로 이동해 몸에 물을 약간씩 끼얹는 등 관능적인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그 순간 멀리서 지켜보던 코디와 매니저가 화들짝 놀라 급하게 촬영을 중지시켰습니다. 바로 흰색 니트 비키니가 물에 젖자 가슴의 주요 부위가 그대로 윤곽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급히 이지혜에게 다가간 매니저가 귓속말로 그 같은 사실을 알렸고, 잠시뒤 이지혜는 "수영복이 협찬을 받은 거라 물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사진기자들이 아니지요. 마지막으로 잠수를 한 뒤 수면위로 올라오는 장면을 요구했고,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한 이지혜는 잠수를 했지요. 이어 수면위로 올라올 때는 양 손으로 가슴을 가리는 재치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