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K군 섹스비디오’의 장본인 측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K군의 매니지먼트사는 24일 밤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 “K의 사진을 음란사진과 합성해 성인사이트에 팔려했던 범인이 자수의 뜻을 밝혀와 현재 변호사 사무실에서 내용을 진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매체에서 사진이 5장 있다고 보도했는데 합성사진조차 2개 밖에 없다. 철저한 오보이며 명예를 훼손한 것이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다고 했다.

K 소속사의 이같은 일방적인 주장을 몇몇 인터넷 연예매체는 그대로 받아 옮겼다.

K 소속사와 밀착한 인터넷 연예매체의 이같은 홍보대행업자 식 행태에 대해 문제의 사진들을 확보하고 있는 스포츠서울닷컴 측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먼저 ‘합성’이라는 주장에 대해 “다수의 사진작가와 촬영감독 등에게 자문한 결과 합성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진이 2장 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실소했다. “확실히 5장의 사진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조사가 진행된다면 자료협조 차원에서 사진들을 검찰에 제출할 수 있다”면서 “취재 사실을 바탕으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의 섹스 몰래카메라의 진실은 이제 수사기관으로 넘어가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