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관람가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감독 조범진)이 제3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내년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열리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프로젝트 마켓과 함께 새로운 감독과 작품들을 세계 영화팬들에게 소개하는 관문 역할을 해오고 있는 영화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 로테르담의 초청을 받은 것은 '아치와 씨팍'이 처음이다. '아치와 씨팍'은 과감한 내용과 실험정신으로 개봉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모든 자원이 고갈되고 인간의 '똥'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된 미래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독특한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 한편, '아치와 씨팍'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앞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와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영화제 등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아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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