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이란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리 카리미(28)가 바이에른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구단의 단장인 울리 회네스는 18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카리미가 원한다면 자유 이적 선수로 풀어줄 수 있다고 밝히며 "팀을 떠나길 원한다면 언제든 떠나도 좋다"라고 말했다. 카리미와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지만 그를 원하는 팀만 나타난다면 조건없이 풀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란을 대표하는 축구스타인 카리미는는 알리 다에이, 바히드 하셰미안 등에 이어 이란 출신으로는 3번째로 바이에른에 입성했다. 지난 2005-06 시즌부터 바이에른에서 활약하며 올시즌 전반기 라운드까지 통산 26경기에 출장해 2골을 기록했다.

첫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출장했지만 20경기에 출장해 2골, 3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선전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단 6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낸 것은 물론 아직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6경기 중 선발 출장한 것은 단 1차례였다.

현재 카리미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구단은 아랍에미리트의 알-알리 두바이다. 카리미의 전 소속팀이기도 한 두바이는 지난 1월 초에 열렸던 바이에른의 두바이 전지훈련 캠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카리미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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