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축구연맹(내셔널리그)이 K-리그 승격을 포기한 고양 국민은행에 대한 징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실업연맹은 수요일(7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이사회를 열고 7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가졌지만 국민은행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못하고 다음 주 수요일(4일) 이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실업연맹은 지난 1월 내렸던 승격 포기에 대한 4가지(행장 등 책임있는 관계자의 사과, 벌금 10억원, 올 시즌 승점 20점 삭감, K리그 승격 이행 각서 제출) 징계안에 대한 절충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그러면 실업연맹은 소위원회를 구성,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실업연맹은 선수 보호 등 대승적인 차원에서 고려했던 국민은행의 내셔널리그 퇴출은 유예하기로 했다

또 실업연맹은 국민은행을 제외한 10개 구단 중 현대미포조선 등 7개 구단으로부터 올해 내셔널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K-리그로 승격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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