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전세계 인구의 약 4%는 현역 축구인'.
2006년 한 해 각국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한 사람의 수는 모두 2억 7000만 명(비등록 포함)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선수는 2억 6500만 명이며 500만 명은 심판 코치 등으로 활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10%인 2600만 명은 여자선수로 집계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Big Count 2006'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집계에 따르면 전체 축구인수는 가장 최근 조사인 2000년 조사(2억 4200만 명)에 비해 10%가 증가했다. 여자 축구선수의 경우에는 무려 50%가 증가한 수치다.
각국 협회에 등록된 축구인은 모두 3800만 명으로 드러났는데, 등록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독일(630만 명)이며 미국(410만 명)이 2위를 차지했다. 유소년 선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390만 명(남자 230만 명, 여자 150만 명)이며 독일과 브라질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여자 선수(170만 명)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독일(87만 1000명)과 캐나다(49만 5000명)가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가장 많은 선수가 활동 중인 나라는 중국(2600만 명)이며 미국(2450만 명)과 인도(2050만 명)가 다음 순이었다. 6개 대륙연맹 가운데는 아시아(8500만 명)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럽(6200만 명) 아프리카(4600만 명) 북미(4300만 명) 남미(2700만 명) 오세아니아(50만 명)가 뒤를 이었다.
유소년의 경우 유럽(940만 명)이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했고 북중미연맹(520만 명)은 2위를 차지했다. 유소년 여자 선수는 북중미(2300만 명)가 가장 많았다. 미국이 포함된 북중미에선 전체 인구 5억 명 가운데 8.53%가 축구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세계 축구팀의 수는 170만 개로 이 가운데 30만 1000개는 프로축구팀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FIFA가 2006년 상반기에 세계 207개 산하 협회를 통해 조사한 것으로 응답률은 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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