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박용우, 한채영, 이동건의 베드신 수위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감독 정윤수, 제작 씨네2000)가 드디어 언론에 공개됐다.
2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는 세팅 오류로 인해 두 커플의 베드신이 두 번 반복 상영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지금사랑'의 영화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술시사 때 엄정화, 이동건의 베드신에 비해 박용우, 한채영의 베드신이 생각보다 어둡게 나와 언론시사 전 급하게 전체적인 톤을 밝게 손보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다"라고 설명했다.
한채영과 박용우의 전라 베드신은 불륜관계의 남녀가 나누는 정사신으로 선정적이기는 하나 조명이 월광으로 처리된 탓에 노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노출신에 대해) 일부러 안보여 준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어둡게 나왔고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밝게 색보정을 했다"면서 "화면이 밝아지면 한채영 등의 노출장면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두 부부의 크로스 스캔들을 다룬 운명적인 사랑이 다가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묻는 영화다.
입력 2007.08.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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