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이병헌 주연의 영화 '그 해 여름'이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총 다섯 개 부문에서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춘사대상영화제는 영화감독들이 주축이 되어 춘사 나운규의 영화 업적을 기리는 영화제로 14일 오후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 내 도자기 엑스포 야외 특설 공연장에서 진행되었다.
화려한 막을 올린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많은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던 '그 해 여름'이 이세은이 수상한 신인여우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그 해 여름'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는가 하면 조근식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해 주요 부문에서의 수상을 거머줬다. 뿐만 아니라 음악상은 물론 오달수는 '그 해 여름'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아 최다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그 해 여름'은 '춘사영화제'의 왕좌에 올랐다.
한편 이번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많은 수상 기대를 모았던 김아중의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는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춘사대상영화제가 기존의 영화제와 가장 차별화된 점은 '한류문화상'에 대한 수상이 진행된 점이다. 춘사영화제 측은 이 상의 의미를 "나운규가 활동하던 과거의 시대와 현 시대를 활동하는 선후배 간의 화합의 의미로 만들어진 상"이라고 전하며 춘사대상영화제에서는 "가장 뜻깊은 의미를 지닌 상"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의의를 지닌 한류문화상은 장나라가 수상했고 한류문화대상은 장동건과 이영애가 수상하며 그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는 계기가 되었다.
임성민 최선규 전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는 홍보대사인 유인영 조한선 을 비롯해 각 부문에서의 수상을 한 장동건 이영애 김아중 장나라 등과 수상을 위해 참석한 소유진 이보영 김혜수 등 영화계의 스타들이 총출동해 풍부한 볼거리와 함께 진행됐다.
다음은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 신인남우상 '허브' 정경호
▲ 신인여우상 '그 해 여름' 이세은
▲ 신인감독상 '열혈남아' 이정범
▲ 기술 의상상 '황진이' 정구호
▲ 기술 음향상 '미녀는 괴로워' 이승철
▲ 편집상 '미녀는 괴로워' 박곡지
▲ 음악상 '그 해 여름' 심현지
▲ 조명상 '황진이' 임재영
▲ 촬영상 '미녀는 괴로워' 박현철
▲ 각본상 '가을로' 장민석
▲ 한류문화상 장나라
▲ 한류문화대상 장동건, 이영애
▲ 남우조연상 '열혈남아' 조한선, '그 해 여름' 오달수
▲ 여우조연상 '가을로' 엄지원
▲ 남우주연상 '아들' 차승원
▲ 여우주연상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
▲ 감독상 '그 해 여름' 조근식
▲ 심사위원특별상 '허브'
▲ 최우수 작품상 '그 해 여름'
▲ 아름다운 영화인상 이우석, 유현목, 정창화
▲ 춘사대상 신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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