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장면에서는 '공사'를 안 했어요."

1990년대 인기그룹 '룰라' 출신의 김지현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썸머타임' 정사 신 관련 루머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김지현은 월요일(15일) '네버엔딩 쇼를 하라!'(MBC every1)에 출연해 개봉 당시 '썸머타임'에서의 정사신이 '실제가 아니었냐'는 루머에 대해 "일부 장면에서는 (청테이프로 가리는) '공사'를 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그런 일(실제 정사)이 벌어질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김지현은 "벗고 돌아다닌 게 아니라 가리고 있다가 촬영 때만 벗었다"며 "테이프를 붙였다 떼면 아프고, 테이프가 보이는 부분은 다 편집해야 해 연기를 위해서 가리지 않은 장면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보는 데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건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실제 정사 신 루머는 유언비어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썸머타임'은 파격적인 정사 장면 때문에 상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파격적인 장면에도 불구하고 당시 한 언론이 영화 기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최악의 베드신'으로 꼽힌 바 있다.

한편 김지현이 '아이 엄마'라는 루머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사촌 동생을 집에서 어머니가 키우는 것이 와전 돼 비밀 출산설로 오해를 받은 것"이라고 부인했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