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강남구 내곡동 52사단에서 탤런트 연정훈이 2년여간의 상근예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 취재진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서울 서초 제 52보병사단에서 군 생활을 한 배우 연정훈(30)이 31일 오전 제대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군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연정훈은 "자유인이 돼 기쁘다"며 짧은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대 후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아내 한가인과 자유롭게 길거리를 활보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월급으로 모아둔 돈이 조금 있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먹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연정훈은 2년간 군생활에 대해 "군 생활동안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건강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부대 앞은 이틀 전 연정훈 소속사측의 사전 공지인 '팬들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 때문인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당초 많은 팬들이 현장을 방문해 축하를 해줄 계획이었으나 도로가 좁고 장소가 협소해 주변의 안전을 위해 급히 이벤트를 취소했다"며 "내년 1월쯤 연정훈씨와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따로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지난 2005년 11월 52사단에 입소 한 뒤 2년 동안 현역 상근예비역 복무에 임했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