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박원재가 선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포항은 내게 남다르다'.

포항 출신으로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을 거친 박원재(23, 포항)가 소속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원재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스틸야드가 지어질 때부터 그곳에서 공을 차고 싶었다. 포항은 내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클럽이다" 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팀에서 어떠한 거액의 이적 제의가 있더라도 팀을 떠나지 않겠다" 며 덧붙였다.

박원재는 선제골을 넣은 것에 대해 "골보다 승리해서 더 기쁘다. 남은 경기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성남이 압박이 좋기 때문에 사이드부터 풀어가자고 감독님이 지시했다" 며 파리아스 감독의 지시가 적절했다고 말했다.

박원재는 대표팀 승선 욕심을 묻는 질문에 "욕심은 난다. 그러나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포백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고 겸손한 모습이었다. 박원재는 "성남, 수원 등 강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다" 며 "아무런 부담없이 경기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고 밝혔다.

세트피스 상황으로 골을 뽑아낸 것에 대해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다. 감독님의 세심한 지도가 있었다" 며 수많은 훈련이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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