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사극 '이산'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홍국영 역의 한상진이다.

실제로 명철한 두뇌로 세손의 오른팔이 되어 정조가 즉위하자 큰 세도를 누렸던 홍국영. 현재 방송 진행에서는 아직 세손인 산이 여러 음해 세력으러부터 위협을 받고, 온갖 기지로 산을 위험에서 구하는 홍국영이 그려지고 있다.

바로 이 온갖 기지를 부리는 역사적 인물 홍국영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또 이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한상진에 대해서도 그렇다. 시청자들은 "가장 신선한 캐릭터다"라는 평을 쏟고 있다.

한상진은 '대장금' '허준'과 비슷한 캐스팅이 이뤄진 '이산'에서 가장 신선한 캐릭터라고 할수있다. 한상진은 홍국영을 냉정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캐릭터에 흠뻑 빠진 것.

머리가 좋지 않은 대수(이종수 분)를 과외 공부 시키면서 아주 쉬운것도 대수가 외우지 못하자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자네 정말 꼴통이구만"이라고 말하는 것. 또 6일 방송에서 자객과 싸워 무사히 목숨을 건진 대수에게 "살아있어서 정말 다행이야"라고 말하는 대목은 홍국영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또 "세손 저하의 눈에 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영조 임금님의 탕평책은 이미 실패했습니다" 등 거침없는 말을 내뱉는 부분은 홍국영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시청자들은 "이제 드라마에서 홍국영이 빠지면 재미가 없다"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한상진은 이에 앞서 MBC '하얀거탑'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다. 지난 97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KBS2 '황금사과'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농구스타 박정은과 지난 2004년 결혼식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동안 드라마 작품에 출연했지만 이와같이 큰 관심은 처음인 한상진이 앞으로 어떤 명석함과 매력적인 모습으로 세손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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