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연세대 무승부…나란히 4강행 |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 |
실업의 관록과 대학의 패기가 부딪쳤다. 새하얀 빙판이 용광로처럼 후끈 달아올랐다.
안양 한라와 연세대가 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제62회 전국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주최) A조 최종전에서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대3으로 비겼다. 경기내내 '장군멍군'이 이어졌다.
용병 3명을 풀가동한 한라가 1피리어드 7분 김우재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7분뒤 연세대 박우상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2피리어드 14초엔 역전골을 터트렸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라도 무서웠다. 체코 용병 마르티넥이 2피리어드 16분과 3피리어드 9분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3분 뒤 김기성이 스냅 샷으로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한라는 연세대와 나란히 1승1무를 기록, 4강에 올랐다. 골 득실(한라 +6, 연세대 +3)에 앞선 한라가 A조 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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