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대결 '모두가 승자'
◇ 제62회 전국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영원한 맞수' 고려대와 연세대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맞붙었다. 양교 응원단의 장외 대결로 빙상장은 용광로를 방불케했다.




제62회 전국종합 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주최) 패권은 디펜딩 챔피언 하이원과 고려대의 단판걸이로 판가름나게 됐다.

하이원과 고려대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4강전에서 각각 라이벌 안양 한라와 연세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실업의 라이벌 하이원-한라전은 싱겁게 끝났다. 토종과 용병들이 골고루 활약한 하이원이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반면 '영원한 맞수' 고려대와 연세대의 준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양교 응원단의 장외 대결도 뜨거웠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연세대. 1피리어드 8분 주포 박우상이 골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하지만 잠잠했던 고려대가 3피리어드에 폭발하며 대거 4골을 몰아넣었다. 연세대는 경기 종료 47초 전 한 골차로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려대가 연세대를 꺾은 것은 2003년 이 대회에서 4대1로 이긴 이후 4년 만이다.

하이원과 고려대의 결승전은 13일 오후 4시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다.


◇ 준결승전(12일)



하이원 5-1 안양 한라

고려대 4-3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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