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비빔밥!`

비빔밥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음식으로 뽑혔다. 삼계탕과 쇠갈비구이 김밥 등도 최고의 한국 음식으로 선정됐다.

농림부와 문화관광부는 30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한국 음식 100선`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12가지 음식을 `베스트 12`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양 부처는 다음달 3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이들 음식의 표준 조리법을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농림부와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3월 한국음식 조리법 표준화 연구개발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를 연구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연구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인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은 한국을 대표하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음식 100종에 대한 표준 조리법과 기본 영양소, 식재료에 관한 정보 등을 담은 조리서이다.

`한국음식 100선` 선정은 음식 디미방(1680년경), 규합총서(1815년) 등의 고문헌과 근-현대 문헌을 참고하고 음식 관련 학회 및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흰밥, 전복죽, 해물칼국수, 물냉면, 떡국, 김치찌개, 갈비탕, 육개장, 삼계탕, 어복쟁반, 송편, 약과, 수정과 등이 그 것.

또 이 100선 가운데 해외 한국 음식점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비빔밥, 삼계탕 등 12종의 음식을 `한국음식 Best 12`로 선정했다.

`베스트 12`에는 비빔밥, 삼계탕, 쇠갈비구이, 김밥, 순두부찌개, 해물파전, 호박죽, 잡채, 배추김치, 냉면, 불고기, 호박떡이 포함됐다.

또 책에서는 기존의 조리서에서 주로 사용했던 `약간’, `적당량`, `알맞게` 등과 같은 애매한 표현들을 g, cm, min와 같은 국제 계량 단위로 제시해 전 세계의 어느 누가 조리를 하더라도 동일한 맛이 나도록 했다.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은 앞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등으로 출판돼 한국음식을 제대로 배우기를 원하는 세계인들에게 기본적인 안내서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