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가 바지를 단추를 풀어헤치며 "제 성기가 절단 났다는 말도 안돼는 소리를 제가 바지를 벗고 있어야 믿겠습니까?"라고 말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나선 나훈아가 언론에 강한 억울함을 표시하며 끝내 울음을 보였다.

나훈아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세간의 소문을 해명하면서 “만약 내가 부산 병원에 입원했었다면 틀림없이 어떤 형태든 절 본 사람이 있을 것”며 “(기자)여러분이 펜으로 나를 죽인다. 또 멋대로 해라, 말할 가치도 없고...”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나훈아는 자신과 함께 염문설이 떠돈 연예인을 언급했다. 나훈아는  "불쌍한 두 처자들 시집도 안갔다"며 "그건 사람을 죽이는 일이라는 걸 왜 모르느냐"고 말했다.

나훈아는 "' 배우 K' 이런 식으로 말하다보니까 김혜수, 김선아 중에서 차라리 한 사람만 당하고 한 사람은 살 텐데 '글래머 K'라고 하니까 김선아다, 김혜수다 이렇게 나온다"며 "여러분 이건 아니다. 그래서는 안된다. 내가 '그냥 놔둬라'고 하기에는 이 처자들은 너무나 젊고 그나마 구겨진, 엉망진창이 된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면 내가 나서야 했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그래요, 나는 이미 엉망진창이 됐고, 꿈이고 뭐고 아무것도 남아 있는 게 없다. 그러나 괜찮다. 이젠 제 말을 토대로 마음대로 써라"고 말했다.

나훈아는  "마지막으로 부탁하는 건 김혜수, 김선아 꼭 바로잡아달라.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나훈아는 깔끔한 양복에 입고, 흰색 긴머리를 단정하게 정돈해 기자회견에 임했으며 간간히 인상을 찡그리기도 하고 약간의 미소도 지었다. 하지만 감정이 북받쳐 오를때는 말을 잊지 못했고, 눈물도 흘렸다.

나훈아는 이밖에도 기자회견 도중 일어서서 “믿습니까” 하면서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