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39)이 연기자로 변신하며 느꼈던 솔직한 심경을 밝혀 화제다.
임성민은 13일 KBS2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자신의 자매들과 함께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성민은 지난 1월초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한 달여간 체류하며 뉴욕 필름 아카데미에서 연기와 영화 전반에 대한 교육을 수료하고 돌아왔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임성민이 다닌 뉴욕필름 아카데미는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설립하고 심도 깊은 연기수업과 실습으로 잘 알려진 연기 학원으로 미국 교수진들의 영어 수업도 무리 없이 따라갔다는 후문이다.
임성민은 "아나운서를 하면서도 나 스스로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며 "물론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너무나 좋지만, 연기에 대한 마음을 접기가 힘들었다. 지금도 연기자로 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성민은 전직 아나운서였다는 틀을 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밝혔다. 그는 "아나운서는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다"며 "일부러 발음도 어눌하게 하고, 2003년부터는 책도 보지 않았다. 한 5년을 책을 보지 않으니까 사람이 멍해지더라"고 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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