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에서 사진기자들에게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사진기자단 앞으로 사과 편지를 보냈다.
유 장관은 지난 30일 서명해 31일 국회사진기자단에 전달된 사과문에서, "문화 행정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공인으로서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던 것 같다"면서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으로 겪었던 인격적 모욕 앞에서 이를 다스리지 못하고 현장에 계셨던 여러분들께 부적절하게 드러낸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연기인으로서 평생 사진 기자와 함께 살아왔다고 할 수 있는데, 허물 없는 관계 속에서 순간적인 실수로 진중하지 못한 행동이 나왔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미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는 없습니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깊이 성찰하고 공인으로서 자세도 가다듬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걸 민주당 의원의 '이명박 졸개' 발언 이후 정회되는 과정에서 자신을 촬영하는 기자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사진 찍지마, 아, 씨~, 찍지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씨~, 찍지마"라고 반말과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