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동포 리셉션에서 "국내 주가가 많이 떨어졌으나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면서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한 1년 내에 부자가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을) 사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원칙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때 워싱턴에 잠깐 있었는데 그 때 한국 가서 주식을 사고 부동산을 사 큰 부자가 된 사람을 봤다”며 “자기 이익이지만 어려울 때 (주식을) 사주는 것도 하나의 좋은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발 경제위기와 관련, "위기는 어느 땐가 해결될 것"이라며 "빠른 나라는 빨리, 늦은 나라는 늦게, 그래도 3년 이상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한국이 아무리 잘해도 물건을 내다 팔 수가 없다”며 “내년이 되면 정말 어려워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가 모두 어려울 때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위기를 탈출하고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며 “2~3년 후에는 전 세계가 한국이 위기 속에서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규제를 없애고 어려운 기업들을 통폐합하는 것을 꾸준히 하려고 한다”면서 “하지만 경제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소득만 높다고 해서 일류국가라고 할 수 없으며, 법과 질서가 지켜지고 선진국 같은 일류 국가의 격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오바마 정부 출범과 관련, “세계는 미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갖길 원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하드 파워로는 되는 것이 없는 만큼 막강한 소프트 파워를 갖고 세계를 상대할 때 더 큰 성과를 내고 새로운 리더십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