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25·고양시청)이 역도를 소재한 한 영화 ‘킹콩을 들다’에 카메오 출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계자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장미란 선수의 출연을 생각해 왔다”며 “지난 봄 카메오 출연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훈련을 마치고 얼마 전 귀국한 장미란은 조만간 영화관계자와 만나 출연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킹콩을 들다’는 2000년 전국체전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순창여자고등학교 역도부 여학생과 그를 우승으로 이끈 고(故) 정인영 교사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영화배우 이범수(39)가 고 정인영 교사 역을 맡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병관(39)도 이 영화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정인영 교사는 전병관을 발굴한 실제 은사이기도 하다.
‘킹콩을 들다’는 내년 상반기 중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