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인기 배우 소피 마르소가 한국을 찾았다.

소피 마르소는 11일 오후 2시쯤 남자친구이자 영화배우인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예정시간 보다 1시간 30분 먼저 도착한 그녀는 간단한 수속을 밟고 2시 30분쯤 사람들 앞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의 환영인사를 받은 그녀는 팬들의 환호와 인사에 반갑게 응대했다.

세계적인 스타답게 소피 마르소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녀 주위로 몰려즌 많은 취재진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팬들에게 사인과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넨 후 바로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소피 마르소는 40대라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미모로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를 한몸에 받았다.

소피 마르소는 영화 '라붐' '유 콜 잇 러브' 등으로 198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한 여배우로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해 영화 '브레이브 하트' '007 19탄 언리미티드'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 2000년 영화 '피델리티' 홍보 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 소피 마르소는 명품 브랜드 쇼메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광고 캠페인 '감각의 제국'을 홍보한다. 그녀는 12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그녀와 함께 방한한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램버트는 영화 '하이랜더' '모탈 컴뱃' '포트리스' 등으로 1990년대 인기를 끈 영화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