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역도 소재 영화로, 그리고 이범수와 조안의 완벽한 역도선수 변신 성공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감독:박건용, 제작 : RG엔터웍스/CL엔터테인먼트)가 지난 4월 2일 크랭크업 해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돌입했다.
는 지난 1월 20일 전남 여수서 첫 촬영을 시작해 녹차의 고장 보성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보성군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했다. 3개월에 걸친 촬영의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장면은 88올림픽의 상징적인 장소인 올림픽 공원서 진행되 그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이날 씬은 88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였으나 부상으로 역도를 그만둔 ‘이지봉’이 스승인 ‘백감독’의 제안으로 보성여중 역도코치로 가기 전 올림픽 공원을 찾는 장면. 역도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살다가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다시 역도를 하게 된 ‘이지봉’의 회한의 마음을 담은 씬으로 짧은 순간 만감이 교차되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야 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이미 그 자체로 ‘이지봉’으로 거듭난 이범수는 내공 깊은 배우답게 스탭들의 열렬한 박수 속에 성공적으로 촬영을 끝냈다. 촬영이 끝난 후 감독, 배우를 비롯한 스탭진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크랭크업을 축하했고, 이 날 이범수는 추운 겨울부터 촬영을 위해 고생한 스탭들에게 모자 선물에 이어 ‘스테이크 파티’로 크랭크업 회식 자리를 마련해 큰 감동을 안겨줬다.
촬영장에서 주연배우이자 맏형, 훌륭한 선배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낸 이범수는 “촬영 내내 정말 행복했다. 역도라는 스포츠를 통해 감동과 웃음을 담아내는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컸고, 하루 촬영을 마치면 같은 장면을 다시 못 찍을 만큼 매 순간 최선과 열정을 다했다. 정말 그리울 것 같다. 사실 한동안 멍할 것 같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를 통해 첫 감독 데뷔를 하는 박건용 감독은 “첫 작품이라 욕심을 많이 냈다. 그런데 훌륭한 배우들과 스탭들이 욕심을 모두 채워줬다. 잘 마무리해 좋은 작품 만들겠다.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연배우들의 역도선수 연기변신, 역도협회와 한국 역도지도자들의 응원과 지원, 지자체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 촬영을 마친 는 한국 영화의 희망을 들어올릴 프로젝트로 오는 6월, 대한민국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