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애들은 보지마!"

홍상수 감독이 신작 '잘 알지도 못 하면서'의 청소년관람불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7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홍 감독은 "일부러 18세 이상으로 등급 신청했다. 영화를 보려면 최소한의 나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젊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삶이 그런 거 같다. 어린 분들은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필요할 때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회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 영화는 특별히 선정성, 폭력성, 욕설 등이 수위가 높지 않음에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신청했다. 당초 주인공인 김태우와 고현정의 베드 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출과 베드 신 수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지만 고현정의 진한 키스 신 외에 특별한 노출이나 선정성은 없었다. 대신 영화는 굴곡진 삶을 살아온 성인들의 가면 쓴 얼굴과 말, 폐뿌를 찌르는 강한 대사를 내뱉는다.

영화는 제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내려온 영화감독 구경남(김태우)이 심사위원들과 겪는 일상, 제천에서 만난 후배의 집에 가면서 벌어지는 일이 1부, 특강으로 내려간 제주도에서 학생들과의 술자리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선배와 결혼한 첫사랑 여인(고현정)과의 성적 관계 등이 그려지는 2부로 구성돼 있다. 술자리에서 벌어지는 대화의 향연과 성인들의 유머가 녹아 있는 작품이다.

제62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공식 초청된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김태우 엄지원 고현정 공형진 유준상 등 유명 영화배우들이 대거 노 개런티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5월 14일 개봉.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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