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천추태후> 중 한 장면 캡쳐

배우 문정희가 이번엔 기품있는 왕후의 춤사위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KBS 2 대하사극 '천추태후'(극본 손영목, 연출 신창석) 에서 '문화왕후'역을 맡고 있는 문정희가 26일 방송된 34회에서 춤으로 성종(김명수 분) 을  위로하는 장면을 연출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월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세계대회 입상 경력의 정상급 살사댄스 실력을 선보여 '살사여왕'이란 칭호를 얻은 바 있는 문정희가 이번엔 고려시대 왕후의 기품있는 춤사위를 성공적으로 소화해 내어 명실상부한 '댄스여왕'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문화왕후는 학문과 가무에 능하고 고운 자태와 온화한 성품을 지닌 인물로 천추태후의 아들인 목종(박지빈 분)과 헌정왕후(신애 분)의 아들 현종을 친자식처럼 키워 훗날 목종이나 현종에게 친어머니 이상으로 존경받는 모성애 넘치는 캐릭터. 하지만 천추태후가 남편인 성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한을 품고, 궁에서 몸을 낮추고 살며 천추태후를 칠 준비를 해나가는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한편, 문정희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감독 데뷔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신하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