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부상중인 KIA 외야수 이용규(24)가 복귀를 향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오른쪽 발목 복사뼈 골절상으로 전열에서 이탈중인 이용규가 깁스를 풀고 재활훈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7일 광주 SK전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 이후 서울 자택에서 휴식을 취해온 이용규는 지난 5일부터 재활군에 합류했다. 부상 부위의 깁스를 풀고 재활훈련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당장 훈련은 어렵다. 깁스만 풀었을 뿐 쇠보조기는 그대로 착용하고 있다. 골절된 뼈 상태가 완전히 붙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2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한 채 일상생활을 한다. 2주후 뼈의 상태를 최종 검사한 뒤 재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에도 굳어있는 관절을 펴야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상훈련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한 달 이상이 필요하다. 아무리 빨라도 6월 초순께 이후에나 정상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러닝 뿐만 아니라 타격훈련과 수비감각을 키우고 실전까지 치러야 한다.
조범현 감독은 "정상훈련을 시작하면 빨리 감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전반기에는 얼굴을 보기 힘들 것 같다"며 후반기 복귀를 염두에 두었다. 조 감독은 "이용규가 돌아오면 자리가 있을까"라는 농담을 하면서도 "김원섭과 함께 해주면 팀에 좋을텐데"라며 이용규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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