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市) 승격 60주년을 맞은 경북 포항시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기념 조형물을 설치했다. 포항시는 "'세계를 향한 비상'이라는 주제로 13억3000만원을 투입해 37m 높이로 제작된 이 조형물은 최근 남구 해도근린공원에 설치됐다"고 28일 밝혔다.
'연오랑 세오녀' 설화의 배경인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이 조형물은 해와 달을 머리에 이고 오대양 육대주로 나아가는 배의 형태를 형상화해 만들었다.
포항시측은 "이 조형물은 산업·문화·관광·첨단과학도시인 포항이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염원과 도약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다음 달 12일 열릴 '시승격 60주년 기념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