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진보'라는 이름을 붙인 시민단체를 결성해 진보 진영과의 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16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좌파와 차별화된 진보'를 기치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창립선언문에서 "마르크스 레닌주의 등 낡은 사상과 결별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진보라고 부르는 세력은 진정한 진보가 아니다"며 "민주주의도 자유의 증진이라는 전제하에서만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공동대표는 최진학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정책실장, 이용대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변철환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대변인, 이용원 동서디지털방송 대표이사, 임헌조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 김종규 전 한국청년회의소 인천지부 수석부회장 등 6명이 맡았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창립 첫 활동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 바로 알기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입력 2009.07.1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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