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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오디션, TV프로그램 공개 오디션, 길거리 캐스팅, JYP 공채 오디션, 미주 오디션…. 스타가 되는 길에 왕도는 없다. JYP의 스타들은 어떤 루트로 연습생이 돼 스타덤에 올랐을까. 원더걸스, 2PM 등 JYP 스타들의 경험담을 통해 스타로 가는 다양한 루트를 체크해봤다.
원더걸스-2PM 스타 입문기 |
원더걸스 소희 "숫기 없고 수줍던 6학년 소녀,친구 따라왔다 오디션 합격 행운" |
① 센터오디션(원더걸스 소희)
소희는 친구 따라 센터 오디션을 봤다가 스타로 가는 하이웨이에 들어선 케이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소희는 매달 정기적으로 JYP 센터 오디션에 지원하는 친구를 따라 왔다가 직원들의 권유로 오디션을 봤다가 합격이 됐다. 숫기가 없어 말소리조차 작았던 소희지만 트레이닝을 통해 나날이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JYP 측의 설명.
2PM 택연"TV프로그램 공개 오디션 뉴욕 예선 진행 스태프 착오로 떨어질 뻔했어요" |
② TV 프로그램 공개 오디션(2PM 택연)
2PM의 택연은 슈퍼스타 서바이벌의 뉴욕 예선 오디션에 참여했다가 행운을 잡았다. 당시 택연을 눈여겨본 심사위원이 오디션 진행 스태프를 통해 추가 테스트를 할 예정이니 남겨두라고 전달했다고. 하지만 택연을 알아보지 못한 진행 스태프의 실수로 엉뚱한 지원자가 행사장에 남았고 택연은 떨어진 줄 알고 오디션장에서 차로 4시간 떨어진 보스턴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지원서에 본인 휴대전화 번호마저 없었던 상황. 그러나 JYP 측은 집요하게 택연을 추적했다. 택연의 누나 쪽으로 연락이 와 다시 한번 오디션을 볼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국내 최초의 보이밴드 2PM 멤버로 택연이 한몫을 할 수 있게 됐다.
2PM 닉쿤 "LA 커피숍 앞에서 길거리 캐스팅도로변 즉석 오디션… 숨겨둔 끼 발산" |
③ 길거리 캐스팅(2PM 닉쿤)
태국계 미국인으로 LA에서 발탁된 닉쿤은 한국인 친구 덕분에 JYP 캐스팅 매니저에게 발탁됐다. 먼저 캐스팅된 친구가 보여준 사진 속의 닉쿤은 엽기적인 표정이었지만 LA의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다시 만난 닉쿤은 사진과는 전혀 다른 풋풋하고 귀여운 이미지. JYP 캐스팅 매니저는 LA의 한 커피숍 옆 도로에서 이례적인 길거리 오디션을 봤고 닉쿤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아 2PM의 멤버로 합류하는 행운을 잡았다.
④ JYP 공채 오디션(2PM 우영)
2PM의 우영은 JYP 공채 오디션 1기 우승자 출신. 부산 지역의 예선에 참가해 최종 우승까지 올라간 케이스다. 예선을 통과한 후 서울에 있는 공채 오디션 결선 트레이닝에 참가하기 위해 수시로 부산과 서울을 오간 끝에 JYP 연습생 공채 1기의 우승자가 될 수 있었으며 이같은 우영의 열정과 노력은 2PM으로 결실을 맺었다.
⑤ 미주 오디션(2PM 재범)
미주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대표적인 스타가 2PM의 재범이다. 비보잉 댄스와 랩을 좋아하는 재범을 지켜보던 재범의 부모는 그에게 JYP 미주 오디션을 볼 것을 권했고, 랩과 춤으로 박진영 대표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재범은 한국으로 옮겨 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2PM의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 정경희 기자 gumnur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