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영애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 추정되는 하와이 오아후섬의 카할라(Kahala) 호텔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재미교포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영애의 결혼식을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의 증언이 올려져 있다.

이 네티즌은 '23일(현지시각) 하와이 카할라 호텔에서 이영애를 목격했고, 직원으로부터 이영애가 비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목격담을 털어놨다. 네티즌은 이영애에게 직접 결혼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네자 이영애가 당황해하며 식당에서 바로 자리를 떴고, 매니저가 과민하게 반응하며 누구에게 들었는지 잘못된 정보라고 설명했다고도 전했다.

또 이 네티즌은 '호텔에서 여러 차례 이영애를 봤음에도 남편과 함께 있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적었다.

실제 이영애 측은 007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비밀리에 이번 결혼식을 진행했다. 그녀는 드라마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PD와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에게도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친구인 탤런트 장서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다만 한양대학교 은사인 최형인 교수에게만 출국 전에 대학원 출석과 관련해 상의하며 살짝 결혼 사실을 알렸을 뿐이다. 결혼식엔 가족과 최측근인 소속사 대표만 참석했다.

화제의 카할라 호텔&리조트는 하와이 최고급 주거지인 카할라지역에 위치한 럭셔리 리조트로 역대 미국 대통령과 세계 각국의 국빈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 인근으로 호텔 소유의 해변이 따로 있고, 하루 최소 숙박비용이 395달러(약 50만원)일 정도로 고가로 알려져 있다. 또 호텔은 드레스 코드가 있을 정도로 격식을 따지는 5성급의 특급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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