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리더 박재범이 한국 비하글 논란으로 전격 탈퇴한 것과 관련,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PM 팬연합은 12일 오전 2PM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불매 운동 성명서를 공식 전달했다.
팬연합은 이 성명서에서 JYP의 상업적 권리 하에 발매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불매와 박재범이 포함돼 있지 않은 6인 체제 2PM의 활동에 대한 전면적인 보이코트를 선언했다. 팬연합은 또 2PM의 공식 유료 팬클럽 탈퇴를 선언하고 이에 따른 환불도 요구했다.
팬연합은 소속 가수 관리와 보호 책임이 있는 소속사가 안일하고 책임 회피성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리더 박재범이 없는 2PM의 향후 활동은 인정할 수 없으며 우리가 지지하고픈 2PM은 영원히 7명임을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2PM 팬 연합은 지난 10일 박재범이 급작스럽게 그룹을 탈퇴하게 된 것을 반대하며,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이 홈페이지에 발표한 공식 입장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박재범은 지난 2005년 JYP 연습생 시절 미국의 한 사이트에서 친구와 주고받은 글이 '한국 비하 논란'으로 불거져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난 8일 2PM 탈퇴하고 부모가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