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N 제작 '쏘울 스페셜' … 싸이월드서 상영
천재 작곡가 미아,
우연히 만난 유길과
사랑에 빠지고…

머나먼 이국으로
떠나야 하는 유길
둘의 사랑은?
 



미아(한효주)는 여행을 갔다 귀국하는 길에 공항 앞에서 술에 취해 널부러져 있는 유길(김동욱)을 발견한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이 남자 꽤 잘 생겼다. 귀국 선물이라 여기며 룰루랄라 배낭 대신 유길을 들쳐 업고는 호텔로 향한다.



좀 씻겨놓고 보니 근사한 이목구비가 도드라져 보이는 유길. 미아는 잠든 유길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 나랑 결혼할래?"라고 말한다. 미아는 유길을 남겨놓은 채 자신의 아지트로 떠나고, 다음 날 유길은 뭔가에 홀린 듯 그녀를 찾아 헤맨다.

미아는 유명 가수들에게 자신이 만든 노래를 주고, 팔리지 않는 노래는 친언니의 bar에서 직접 부른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미아와 유길. 하지만 유길은 국경없는 의사회로 에티오피아로 떠나야 한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한효주 김동욱 주연의 '쏘울 스페셜'(가제)은 독특한 형식의 드라마다.

60분짜리 단막극 같기도 하고 길게 늘어트린 한편의 뮤직비디오 같기도 하다.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는 이번 드라마에서 천재 작곡가를 연기했다. '국가대표'를 통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김동욱은 그녀를 사랑하는 의사다.

바비킴, 케이윌, 럼블피쉬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가수들이 OST를 맡았다. 케이윌은 이번 드라마에서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 실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KBSN 방송예술원에서 제작한 '쏘울 스페셜'은 17일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이달말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6주에 걸쳐 싸이월드를 통해 새 뮤직드라마를 공개할 계획이다. 60분짜리 풀 스토리는 6주 뒤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