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이 프리랜서 선언 이후 연기자로 데뷔하기까지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임성민은 영화 '내사랑 내곁에'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차 최근 케이블채널 tvN 연예뉴스 'tvN E News'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연기자가 된 지 벌써 9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아나운서 임성민으로 기억되는 것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임성민은 "연기자 변신 후 드라마 배역이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을 때 금전적으로 늘 힘들었다"며 "커피숍에서라도 일하고 싶었지만 (얼굴이 알려져) 할 수가 없어서 그런 것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생활고가 더 심해지면서 밖에 나가기가 두려웠다. 밖에 나가면 '왜 아나운서를 그만두었냐'라는 소리를 많이 해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자살까지 여러번 생각했다"는 그는 급기야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아나운서 시절에 대한 추억도 이어졌다. 임성민은 "안티가 아나운서 활동 때부터 있었다"며 "아나운서 주제에 왜 예능과 연기, 코미디를 하냐는 비난에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임성민의 인터뷰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되며 '내사랑 내곁에'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