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SK 와이번스는 오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5차전 시구자로 인천 석남서 초등학교 2학년 김수경 어린이(9)를 선정했다.

SK는 2009 정규 시즌 동안 국내유일의 심장혈관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정란희)과 협약을 맺고 좌측외야에 '세종 하트존'을 설치, 그 곳으로 홈런이 넘어갈 경우 심장병 어린이에게 무료수술을 실시해왔다.

2009 시즌 동안 총 6개의 홈런 타구가 세종 하트존으로 넘어갔으며 플레이오프 5차전 시구를 맡게 된 김수경 양은 지난 5월 17일 KIA전에서 최정 선수가 기록한 홈런에 의해 무료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가족 모두 SK의 열렬한 팬인 김수경 양은 "최정 오빠가 홈런을 쳐서 세종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게 된 것도 너무 좋은데 문학야구장에서 시구까지 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플레이오프 5차전에는 SK의 협력병원인 세종병원이 SK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로, 홈런존에 관계없이 SK와이번스 선수가 친 홈런 숫자만큼 심장병 어린이에게 무료수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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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KIA전에서 세종 하트존으로 홈런을 날린 후 기념사진을 찍은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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