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를 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3일 오후 인천관광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합동 회의를 갖고 인천대교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월미산 전망대, 영종도 백운산 등 인천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8곳을 선정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 송도국제도시 내 호텔들과 협조해 인천대교,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투모로우시티, 인천대교 등을 묶은 관광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인천대교 관리·운영을 맡은 인천대교㈜는 중구 운남동(영종도)에 지상 4층 규모의 인천대교 기념관을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까지 76억원을 들여 인천대교 사장교 구간의 경관조명을 대폭 늘려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교의 개통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가 매력적인 관광코스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차이나타운, 소래포구 등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인천의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