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고려대가 제64회 전국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주최)대회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8일 실업 '형님'을 상대로 조 1위를 다투게 됐다. 고려대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A조 예선 2차전에서 한양대를 6대2로 눌렀다. 1피리어드에서 이민우가 2골, 김우영이 1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고, 2피리어드에서 신형윤, 3피리어드에서 조태훈·김현준이 1골씩 보탰다.
유한철배 우승팀 연세대는 B조 예선에서 경희대를 5대1로 눌렀다. 1피리어드 4분1초 만에 3학년 공격수 김상욱이 경희대 네트를 뒤흔들었고, 이용민과 조재형이 추가골을 넣으며 1피리어드에서 3―0으로 앞서나갔다. 연세대는 2피리어드에서 윤지만, 3피리어드에서 김상욱이 각각 한 골씩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