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MBC 사장

MBC 뉴스가 네트워크 기반의 HD디지털 뉴스제작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사비용으로 약 43억 원을 들였다.

MBC보도국은 28일 “지상파 방송 3사 뉴스 중 처음으로 HD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방송제작시스템(NPS)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NPS는 테이프와 VTR편집기에서 컴퓨터기반의 NLE(비선형)편집기로 전환되는 디지털 방송제작 시스템이다.

취재 기자들은 현장에서 바로 영상을 검색, 프리뷰하면서 기사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테이프 없이 운용 가능한 P2카드를 사용해 입력시간도 1/3~1/5로 단축된다.

MBC 뉴스 NPS는 약 2000시간 규모의 중앙 스토리지와 NLE 편집기 21대, 26채널의 인제스트 시스템, 30대의 사내영상검색시스템, 웹기반 사외 영상검색시스템, 디지털 아카이브 연동시스템으로 구성됐다. HD 디지털화, 네트워크 편집시스템, 유비쿼터스 영상검색 등이 가능하다. 이날 NPS 완공식에는 MBC 엄기영 사장과 SK C&C 정철길 사장, 짐 그라함 AVID 아시아사장, 차경호 보도본부장 대행, 문장환 기술본부장, 양윤모 NPS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보도본부와 디지털본부 10명으로 구성된 뉴스 NPS 태스크포스(TF)는 2008년 11월 아비드 기반의 SK C&C 컨소시움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2009년 6월 계약을 체결, 7개월 만에 구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