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특별취재팀] 경찰 측이 "최진영 자살 동기는 누나 최진실의 자살 후 생긴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자살"이라고 밝혔다.
배우 최진영의 사망건에 대해 사건을 조사한 강남 경찰서 측은 30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갖고 故 최진영의 자살 동기와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과장 곽정기 경정은 이날 "금년 개강 후 학교에 단 한번만 나오고 현재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며 "최근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하는 것 같아 어머니가 병원 치료를 요구했으나 거절했고, 최근 잠을 이루지 못해 약을 복용하는 등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이 최진영의 극단적인 자살로 이어진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 측은 "최진영의 사망 추정 시간은 29일 오후 1시부터 2시10분 사이로 추정되며, 망인의 침실 빔프로젝터에 걸려있는 전선줄에 의한 개방성 목맴에 의한 의사(경부 압박질실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변사자에 대한 사체 검시한바 외부 타살 혐의점 등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고 최진영의 부검을 유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원치 않는 상황이고 자살이 명백한 점을 등을 고려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하 경찰측이 제공한 브리핑 전문.
3. 28 21:00경 자택에서 저녁식사
3. 28 22:00경 외출 후 시간 불상경 귀가(도우미가 23:40경 책을 읽다가 취침할 때가지 미 귀가)
3. 29 08:00경 2층에서 TV 소리가 나다가 문 닫히는 소리가 남(통상 변사자는 아침경까지 TV 시청하다가 낮 시가에 취침한다고 함)
3. 29 10:00경 모친 정 모씨가 침실로 올라가 "밥을 먹자"고 하였으나 "괜찮다"며 내려가라고 해 내려왔고, 재차 올라가 날씨가 너무 좋아하 하였으나 알았다며 내려가라고 해 내려옴
3. 29 10:00경 대학교 후배 정 모씨가 전화, 최진영 씨가 약간 횡설수설하다가 전화가 끊어져 3회 정도 재통화 시도하였으나 받지 않음.
3. 29 12:30경 집으로 전화하여 모친 정모씨에게 "오빠가 좀 이상하다"고 얘기한 후, 최진영 씨 집 근처 커피�嚮【� 모친 정모씨를 만나 최진영에 대해 이야기함
3. 29 13:00경 2층 거실까지 내려와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해 도우미가 침실까지 물병을 가지고 들어가 침대 옆 디테이블에 놓음(망인은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함)
3. 29 14:00경 대학 후배 정모씨와 모친이 함께 집으로 돌아온 후, 후배에게 침실로 올라가 보라고 해 후배가 침실에 올라갔다가 목을 메고 있는 최진영을 발견해 소리를 질러 모친과 함께 최진영을 끌어 내리고 119에 신고(14:14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