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노근리 사건’을 영화화한 ‘작은 연못’이 지난 2일 오후 씨너스 이수 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트위터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는 영화 ‘작은 연못’ 트위터에서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된 네티즌들이 직접 영화사에 요청한 것이다. 시사회 현장은 특별히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트위터 사용자들은 영화 상영 직후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를 통해 감상평을 올렸다.
이 날 시사회에는 또 이상우 감독과 이우정 제작자 그리고 배우 문소리, 이대연, 김승욱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트위터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글은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생중계됐다. 이런 까닭에 따로 질문 하거나 대답하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트위터에 접속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의견이나 느낌을 트위터를 통해 표현할 수 있었다. 트위터에는 영화를 보고 느낀 충격이나 감동을 표현한 감상평에서부터 “문소리 누님의 미모가 돋보였다”는 배우에 대한 솔직한 생각까지 다양한 글들이 계속해서 쏟아졌다.
이밖에 시사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념 책자, 영화 DVD, 감독과 배우의 친필 싸인이 담긴 영화 포스터 등이 제공됐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담은 영화 ‘작은 연못’은 오는 15일 관객들을 찾는다.
rosecut@osen.co.kr
영화 '작은 연못'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