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계가 '약물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수들의 약물사용을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현지시간) 마이너리그의 유망주 2명이 금지약물 사용을 적발당해 각각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적발된 선수는 뉴욕 메츠가 자랑하는 수준급의 유망주 앙헬 칼레로와 자유계약선수(FA)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2명이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브리토의 경우 새 팀과 계약하는 대로 출장정지 처분이 발효된다.
싱글A에서 뛰고 있는 좌완투수 칼레로와 FA 브리토는 나란히 스테로이드계의 일종인 메타볼릭 약물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도 올스타 선발투수 에딘손 볼케스가 금지약물을 적발당해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나마 메이저리그는 양반이다. 빅리그의 씨앗이 되는 마이너리그의 경우 선수들의 약물사용 행태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 2-3년간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만 벌써 18명의 약물 적발자가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즌이 시작된지 채 한 달이 안 된 시점에서 많아도 너무 많은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다.
스테로이드의 대가 호세 칸세코의 증언에 따르면 한때 메이저리그는 80% 이상의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대놓고 사용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약 10년간의 엄청난 자정노력으로 메이저리그 클럽하우스에서는 더 이상 약물이 발붙일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다만 마이너리그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듯 보인다. 마이너리그가 미래의 젓줄이라는 측면에서 금지약물을 근절시키기 위한 보다 강도 높은 교육과 프로그램, 제재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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