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판 '링' 시리즈 3탄이 3D 영화로 제작된다.

미국 영화전문블로그 '히트비전'에 따르면 제작사 파라마운트에서 일본의 동명 호러 스릴러를 원작으로 제작되는 '링' 3탄을 3D 형식으로 만든다. 타이틀은 '링 3D'(Ring 3D)다.

2002년 개봉됐던 할리우드판 '더 링'은 나오미 와츠가 주연을 맡고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2005년에 원조 '링'의 감독 나카타 히데오가 리메이크판 2편을 연출했지만 1편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3D로 만들어지는 3탄은 2편 이후 5년만에 만들어지는 것으로, 전편보다 10대 취향으로 선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드림 하우스'를 쓴 데이빗 루카가 각본을 맡는다.

원작 '링'은 죽음을 암시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보는 사람이 1주일 이내에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는 저주를 그린 작품으로, 특히 주인공 귀신인 사다코가 목과 관절을 꺽으며 TV밖으로 기어나오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그러면 드디어 사다코가 스크린 밖으로 기어나오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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