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감각적인 액션과 웅장한 스케일로 최고시청률 4%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고 있는 미국드라마 ‘스파르타쿠스’의 제작 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된다.
케이블 채널 OCN은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현지 방송사 SATRZ로부터 ‘스파르타쿠스’ 메이킹 필름 및 인터뷰 영상을 긴급 입수, 특별 방송한다고 밝혔다. 영상은 약 15분 분량으로 오는 5월 1일 밤 9시 45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날 특집 방송되는 ‘스파르타쿠스-스페셜 영상’에는 화려한 액션이 완성되는 촬영 과정을 비롯해 배우, 제작자, 작가를 비롯한 주요 스태프들의 인터뷰 등 생생한 현장의 모습이 포함된다.
제작을 총지휘한 롭 태퍼트는 “‘스파르타쿠스’는 빅 스크린에 걸 맞는 드라마”라면서 “모든 촬영은 스튜디오에서 이뤄지고 배경은 CG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장을 개조해 150~200명이 족히 들어가는 3개의 대규모 스튜디오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감독을 맡은 그래디 홀 또한 “그래픽노블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그래픽노블의 핵심을 스타일인데 주제와 감정을 직접적으로 반영해서 시청자들에게 시각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특별 방송에는 주연배우 앤디 위필드의 소탈한 평소 모습도 볼 수 있다. 그가 트레이닝복을 입고 강도 높은 검투훈련을 소화해 내는 장면, 첫 촬영을 시작하며 파이팅 하는 모습 등 매력적이고 섹시한 앤디 위필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앤디 위필드는 “스파르타쿠스를 맡은 건 최고의 영광이다. 지금껏 읽어 본 대본 중 최고였다”며 “잃은 것을 되찾으려는 한 남자의 여정이고 후반부에는 인류애를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OCN의 조율기 PD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요청으로 ‘스파르타쿠스’ 특별 영상을 선보이게 됐다”며 “심혈을 기울여 최고의 영상미를 만들어 낸 제작진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르타쿠스’는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에 일어난 노예들의 반란과 그 중심에 섰던 지도자 스파르타쿠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블록버스터 액션 시리즈다. ‘스파이더 맨3’의 샘 레이미 감독과 할리우드 스타 제작자 롭 태퍼트가 손잡은 프로젝트로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유료 케이블 채널 STARZ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전파를 탔고, 국내는 지난 9일부터 OCN이 독점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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