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신인배우 김형규가 영화 '히어로'와 '아름다운 유산' 등에서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김형규는 KBS 2TV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에서 한지수(김아중)의 매니저 김석현 역할을 맡아 구민지(이청아)와의 러브라인을 그리며 얼굴을 알렸던 신인배우. 그런 그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2개 영화에서 모두 주연 자리를 꿰차는 쾌거를 이뤘다.

'히어로'는 지난 2009년 12월말 크랭크업 된 김홍익 감독의 작품으로 김형규 이외에도 그룹 GOD 출신의 배우 손호영,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 이다인, 걸그룹 슈가 출신의 배우 한예원 등이 함께 주연을 맡았다. '히어로'는 연약했던 심단이 흡혈귀의 등장 등으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담은 학원물. 올 연말께 개봉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김형규는 영화 '아름다운 유산'의 주연 자리도 꿰찼다. '아름다운 유산'은 KBS 드라마 '북경 내사랑'의 제작과 연출을 맡은 바 있는 김창만 감독의 신작으로 잔잔한 휴먼 멜로 영화다. '아름다운 유산'에서 그는 '별순검', 영화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했던 김민수, 가수 겸 배우 이연재 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지난 6월초 크랭크인 했고 올 추석께 개봉을 목표로 하고 촬영이 진행 중이다.

한편 김형규는 영화 '히어로'의 메인 타이틀을 직접 녹음했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 또한 빠른 1992년생으로 올해 19살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내재된 배우. 181㎝의 훤칠한 키에 호감있는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오랜 연기 수업과 드라마 출연 등으로 연기력을 키워왔다. 현재 홍명보 장학재단의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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