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타케나카 나오토가 비-이나영 주연의 드라마 '도망자'에 합류한다.

'도망자' 제작사 측은 29일 일본의 배우 겸 감독이자 코미디언인 타케나카 나오토가 전격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성파 배우 타케나카 나오토는 최근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 '우리들과 경찰 아저씨의 700일 전쟁' 가수 윤하가 주연한 '이번 일요일에' 등 100여편의 영화와 10여편의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한 일본 대표 배우다.

한국에서는 영화 '쉘 위 댄스'와 '워터보이즈'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의 괴짜 독일인 지휘자 미르히 슈트레제만으로 열연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 확보하고 있다.

타케오카 나오토는 드라마 '도망자'에서 낮에는 일본 정재계를 주무르고 밤에는 야쿠자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히로키 역에 캐스팅됐다. 겉으로는 강하지만 내면은 여린 남자인 히로키를 통해 어떠한 연기를 보여줄 지 국내외의 기대가 모아진다.

'도망자' 제작사 측은 "명품 조연배우 타케오카 나오토와 한국의 대표 조연 3인방인 성동일, 공형진, 조희봉의 색깔 있는 연기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며 "이들 배우들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일본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와 중국 상하이, 북경,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 각 도시를 넘나들며 추격전을 벌인다"고 밝혔다. '도망자'는 하반기 KBS 2TV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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